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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무상의료 실시와 이명박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 등 정책에 대해 합의했다.
한미FTA는 통합진보당의 '전면 폐기'와 민주당의 '재협상'이 맞서 한명숙.이정희 등 대표간 협상 안건으로 넘겨졌다.
이에 따라 총선 이슈인 한미FTA 문제는 8일 대표간에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양당은 또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개정, 6.15와 10.4선언 이행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한미FTA외에 정당명부제를 놓고도 양당은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구럼비 바위 폭발 강행으로 논란을 커진 제주해군기지도 정책 연대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45명인 비례대표를 100명으로 대폭 늘려 정당정부제를 강화하자는 입장인 반면 진보당은 이를 150개로 늘리는 독일식정당명부제(지역구 대 비례 비율이 1대1)를 원하고 있다.
민주당의 무공천 지역을 놓고는 '10+알파' 선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알파는 2-5석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서울 은평을(천호선), 노원병(노회찬)과 경기도 고양시 덕양갑(심상정) 등 이미 양보하기로 한데 이어 파주을과 의정부을도 야권연대를 위해 비우기로 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출마한 서울 관악을 지역은 무공천이냐 경선이냐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당이 줄다리기를 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성남 중원, 수원 장안, 광명을, 인천남갑 등이고, 호남에서는 광주서을, 전남순천, 전주 완산을 등지다.
이와 별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역단위로 진행되는 협상에서도 민주당 무공천 지역이 3-5곳 정도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