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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전문 배우 이덕화가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이덕화는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tvN 시추에이션 드라마 ‘21세기 가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덕화를 비롯해 이훈, 오승현, 오윤아 등 주연배우와 이민철 감독이 함께 했다.
시트콤에 도전한 이덕화는 “오랜만에 이름이 맨 앞에 나오니 기분이 좋고 새롭다. 제 몸에 꼭 맞는 옷이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가벼운 소재의 드라마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성공한 기억이 드물다. 그러나 열과 성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고자 한다. 연기 내공 40년,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여태껏 스스로 개그맨 같다고 생각한 적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런 유머 있는 모습이 ‘21세기 가족’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남아있는 머리가 다 빠질 정도로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라고 개그 욕심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극중 스무살 연하, 실제 25살 차이가 나는 배우 오승현과 부부호흡을 맞추게 된 이덕화는 “벌써 환갑이 넘었다. 실제로 부인과 동갑이어서, 나이 차이 많은 커플을 보면 도눅놈이라고 욕하기도 했다. 이번엔 제가 도둑놈 역할을 제대로 할 생각이다”면서 “한번은 함께 자는 장면이 있었는데, 어디를 봐야할 지 모르겠더라. 10회 정도 지나가면, 더 자연스럽게 연기에 임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추는 오승현은 “대선배님인 이덕화 선생님과 연기를 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의 친구들에게 남편으로 나오실 분이 이덕화 선생님이라고 했더니, 모두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아마도 섹시함을 가지고 계셔서가 아닐까 싶다. 현장에서도 배울 점이 많고 저를 설레게 만드는 멋진 분이다”고 말했다.
환갑의 나이에도 섹시함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이덕화는 “안그래도 주위에서 신경 좀 쓰라고 아우성들이다. 피부과에 가서 관리도 받고 보톡스도 맞으라고. 하지만 효과도 없는 것 같고, 이제는 얼굴에 점이 아니라 검버섯이 생긴다. 가발만 잘 맞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이내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제가 섹시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예전부터 저를 지켜봐주셨던 여러분이 연장선상에서 지금도 젊다고 여기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따로 없고, 이대로 여러분의 사랑을 받으면서 열심히 연기에 임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1세기 가족’은 2012년 대한민국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파격적인 내용과 형식, 리얼한 캐릭터와 묘사로 그려내는 시추에이션 드라마. 11일 밤 10시 5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