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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조폭, 도심서 5차례나 집단난투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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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파 47명 검거·4명 구속…'윗선' 적발 못해 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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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오가는 거리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던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집단폭행 등 상습적으로 위력을 과시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최 모(29) 씨 등 대전지역 폭력조직 7개 파, 47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 1월 7일 대전시 서구의 한 유흥가 일대 노상에서 후배 조직원이 반대파 조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 등으로 5차례에 걸쳐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조직을 탈퇴한 뒤 다른 조직에 가입한 조직원을 발견, 폭력을 휘둘렀고 상대 파의 보복 폭행 등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민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거나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챙기는 등 시민들에게 상습적으로 위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검거된 47명 대부분이 막내 조직원들로서, 이른바 '윗선'까지 적발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안태정 광역수사대장은 "윗선까지 잡아들이려면 윗선의 사주나 교사가 입증돼야 하는데 이번 집단 난투극의 경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조직폭력 범죄는 개별범죄와 달리 한 조직원이 여러 범죄에 가담하는 등 연속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폭력조직을 뿌리 뽑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지역의 관리대상 폭력조직은 9개 파, 13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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