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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제작 거부 및 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방송파행을 빚고 있는 MBC가 보도국장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MBC는 16일, 신임보도국장으로 황헌(53) 논설위원실장을 임명했다. 전임 문철호 보도국장은 베이징 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이장석 특보가 보도국 국제부 워싱턴지사장, 황용구 통일방송연구소장이 논설위원실장으로 임명됐다.
1984년 입사한 황헌 신임보도국장은 파리 특파원과 ‘뉴스투데이’, ‘마감뉴스’ 앵커를 거쳐 지난해 6월부터 ‘100분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MBC기자회와 영상기자회는 보도 부문 쇄신과 더불어 전영배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달 25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한 바 있다. 노동조합 역시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