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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덕후’ 신해철이 레인보우 유닛 픽시(오승아·김지숙·조현영)의 노래를 세 번이나 틀며 ‘덕심’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신해철은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12일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한 레인보우 픽시의 ‘호이호이(Hoi Hoi)’를 세 번이나 틀었다. 한 시간 방송에서 총 8곡의 노래를 틀었는데 그 중 3번이 같은 노래 ‘호이호이’였다.
신해철은 처음엔 원곡으로, 두 번째로는 다시 리믹스한 곡을, 엔딩으로 ‘마우스를 잘못 눌렀다’고 눙치면서 리믹스한 ‘호이호이’를 또 틀었다. 레인보우 팬들은 ‘탈덕(탈퇴한 덕후)이지만 신해철의 의리 최고’라며 프로그램 게시판에 감사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신해철은 스스로 아이돌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밝히면서 과거 한 TV 프로그램에서 “카라의 팬이었다가 레인보우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요즘에는 나인뮤지스로 옮겨 탔다”고 밝혀 레인보우 팬들로부터 ‘탈덕’으로 불려왔다.
레인보우 픽시는 14일 MBC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돌입했다. 기존의 성숙하고 여성미를 발산하는 레인보우 활동과 달리 유쾌하고 귀여운 모습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