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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터치… '스마트폰 바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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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빠져있나 "이유없이 자주 확인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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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전동차안. 대략 50여 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지만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눈을 맞추며 뭔가에 열중하고 있었다.

신문을 보거나 대화를 하는 사람은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이 스마트폰에 빠져 들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쇼핑과 뱅킹이 전체 이용자의 절반에 이르는 등 스마트 모바일 경제가 생활 저변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은 별 이유도 없이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하는 등 일종의 '중독 증세'까지 나타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2일 제4차 스마트폰 이용실태(지난해 하반기)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쇼핑 경험자는 6개월 전인 3차 조사에 비해 30.1%포인트 늘어난 47.0%에 달했고 스마트폰 뱅킹 경험자도 47.9%로 조사됐다.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의 직종별 구성 면에서도 서비스 및 생산직의 비중이 이전 조사 때는 9.5%이던 것이 17.3%로 늘어나는 등 스마트폰이 다양한 계층으로 보급되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 행태 면에서는 이용자의 94.1%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010년 7월 1차 조사 때보다 30분가량 늘어난 87분에 이르렀다.

또 음성 및 영상통화(39.3%)나 문자메시지(18.3%)보다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앱(42.4%) 이용 비중이 더 큰 것도 스마트폰이 단순 통화 기능을 넘어 복합적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는 응답이 67.4%에 달했고, '궁금한 점이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경우도 65.1%에 이르는 등 일상에서의 스마트폰 이용이 일반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 앱'(42.4%) '음성·영상 통화'(39.3%) '문자메시지'(18.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디자인 및 크기'(53.9%)를 가장 중시했고 '화면 크기 및 화질'(46.8%)과 '단말기 가격'(43.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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