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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투데이 박성호 앵커, 보복성 경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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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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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자사 아침 뉴스인 ‘뉴스투데이’의 박성호 앵커를 갑작스레 교체해 ‘보복성 경질’ 논란이 일고 있다.

MBC 노동조합은 9일 발행된 비상대책위원회 특보를 통해 “사측이 기자들의 불신임투표 결과가 공개되자 박성호 기자회장을 뉴스투데이 앵커에서 경질하고 양동암 영상기자회장과 함께 오는 17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앞서 MBC 기자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뉴스신뢰도와 시청률 추락에 대한 책임을 묻는 보도 책임자의 불신임 투표를 실시했다. 특보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는 투표 대상자인 평기자 117명 가운데 108명이 불신임을 결의, 92.3%의 찬성률을 보였다.

MBC기자회는 불신임안이 가결된 보도책임자들이 뉴스 파행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지 않을 경우, 제작 거부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노동조합 역시 가자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할 경우 당초 예정했던 파업 찬반투표 일정을 앞당겨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기자들의 강경한 태도에 사측은 9일 발행한 특보에서 “보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전념해야할 판에 기자회는 제작거부를 거론하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이는 편을 가르고 경영방침을 흔드는 심각한 해사행위다”라며 관련자 징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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