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전라노출 오인혜 '30초만에 캐스팅' 감독 밝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30일 언론시사 기자간담회 열려

오인혜

 

"베드신,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파격 드레스로 올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던 오인혜. 첫 주연작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그녀는 노교수와 사랑에 빠진 관능적인 여제자 역을 맡아 전라 노출을 감행했다. 노출에 초첨이 맞춰지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법하지만 그녀는 당당했다.

오인혜는 30일 오전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린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언론시사회에서 "첫 작품인데 노출, 베드신 등이 있다 보니 부담됐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박철수 감독이 연출을 한다는 게 (작품에 참여하게 된)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는 노출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영화를 위한 노출이란 것을 느꼈다. 그래서 하루만에 결정했고, 크게 고민은 안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현장에서 베드신 촬영 때 감독님께서 되게 섬세하게 디렉션을 해 주셨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게 어려움 없이 촬영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오인혜가 걱정하는 것은 자신의 노출이 아닌 다른 데에 있다. 또 부산영화제 레드카펫을 다시 상기했다. 오인혜는 "영화 홍보를 목적으로 드레스를 입은 게 아니고 나름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드레스를) 선택했는데 이렇게까지 이슈될진 몰랐다"며 "가끔 악플을 보면 마음 아플 때도 있지만 그것도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운 추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녀는 "노출 이미지가 영화로 연결됐는데 두 감독님은 아시다시피 아트영화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며 "제 이미지 때문에 이 영화의 본질이 왜곡될까봐 걱정이다. 그리고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도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불륜관계 커플, 사제관계 커플 등 욕망의 끝을 확인하기 위해 서로의 몸을 경험하는 네 남녀의 격정적 여름을 그린 에로틱 드라마. 박철수 감독이 오인혜, 조선묵이 주연한 '검은 웨딩'을, 박철수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김태식 감독이 안지혜, 이진주, 조선묵이 주연한 '붉은 바캉스'를 각각 연출해 한 편의 영화로 완성됐다.

오인혜를 캐스팅한 박철수 감독은 "개인적으로 신인을 선호한다. 영화를 만드는 재미도 훨씬 있고, 관객들도 새로운 얼굴을 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체로 느낌만으로 캐스팅하는데 오인혜는 30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인혜를 만난 게 행운"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한 때 대기업 투자를 받아서 영화를 만들어도 봤는데 만드는 재미가 덜 했다. 또 지금까지 어떤 형식 같은 엄숙주의가 있다"며 "그런 것들이 지겨워 비틀기를 했다. 반드시 큰 돈이나 기술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실천, 실험하고 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12월 8일 개봉.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