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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號 조직개편…'오세훈 부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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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號 부서는 신설…'오세훈 사업부서'는 축소

서울시 조직이 기존의 1실 8본부 5국 체제에서 5실 3본부 6국 체제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핵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복지·일자리·도시안전 등을 강화한 조직개편안을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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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을공동체 회복과 갈등 조정, 사회혁신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서울혁신기획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산하 전담부서로는 마을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마을공동체담당관'과 시정 관련 주요 갈등을 조정하는 '갈등조정담당관', 사회혁신과 변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침해를 예방하는 '사회혁신담당관' 등이 신설된다.

시는 또 복지, 일자리, 도시안전 등 시민의 관심이 높고 행정수요가 급증하는 분야의 조직을 보강하기로 했다.

박 시장의 희망복지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복지건강본부(2·3급)를 복지건강실(1급)로 강화하고, 복지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희망복지지원과'도 신설한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정책관'을 두고,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 발굴을 위한 '사회적기업과'를 신설한다.

현행 푸른도시국은 '공원녹지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행정2부시장 소관으로 옮겨 안전관리기능을 통합하게 되며, 산사태 등 급경사지 안전관리 업무를 추진할 '산지방재과'를 신설한다.

또 임대주택 8만 호 등 서민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복지기능 향상을 위해 전담 기획관인 '주택공급정책관'을 설치하고, 임대주택 공급업무를 총괄할 '임대주택과'도 신설한다.

아울러 녹색에너지 개발과 확대를 위해 '녹색에너지과'를 새롭게 만들고, 체납 징수율 제고를 위해 기존의 38세금기동대를 전담 부서 형태의 '38세금징수과'로 개편한다.

◈오세훈 전 시장의 디자인 사업 관련 부서는 축소·조정

한편 시는 오세훈 전 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디자인·한강르네상스 사업 등 관련 부서는 축소·조정하기로 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디자인 사업 안정화에 따라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문화관광디자인국'으로 축소하고, 문화관광기획관과 디자인기획관은 폐지한다. 도시경관과와 공공디자인과는 '도시디자인과'로 통합한다.

이와 함께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했던 한강사업기획단을 폐지하고, 공공사업부·수상사업부·공원시설부를 '공원관리부'로 통합해 생태하천 관리 중심의 조직으로 정비한다.

또 한강예술섬 조성 사업 재검토 방침에 따라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공공시설부와 시책사업부는 '공공사업부'로 통합한다.

아울러 마케팅담당관과 마곡개발과 등 다른 부서와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부서는 관련 부서에 통합하는 등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서울시 기구는 기존의 1실 8본부 5국 체제에서 5실 3본부 6국 체제로 전환된다.

경제진흥본부와 복지건강본부, 도시안전본부, 주택본부는 기존의 기획조정실과 함께 1급 실장체제로 전환돼 경제진흥실, 복지건강실, 도시안전실, 주택정책실로 각각 개편된다.

도시교통본부와 소방재난본부, 기후환경본부(현 맑은환경본부)는 현행 본부제를 유지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다음달 1일 입법예고되는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의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신속한 조정을 위한 1단계 조직개편이며, 시 전반에 대한 조직개편은 중·장기 시정운영계획이 확정되는대로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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