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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혜영이 정치인의 아내가 되게 된 속깊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황혜영은 화제를 모았던 김경록 민주당 부대변인과의 결혼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나갔다.
둘은 모임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황혜영은 “전날 택배 박스에 눈을 부딪쳐 멍이 들었다. 빅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끼고 처음 만났다. 식사 중에도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 남편이 선글라스를 벗기를 권하자 ‘눈탱이가 밤탱이가 돼 못 벗는다’라고 했다”고 첫 만남의 풍경을 그렸다.
이어 식사를 마친 후 가진 노래방 자리에서는 결국 선글라스를 벗고 눈에 멍이 든 상태로 땀이 날 때까지 헤드뱅잉을 하고 놀았다. 발이 아팠던 황혜영은 심지어 킬힐도 벗어던지고 맨발의 상태로 망가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에 남편이 “첫 인상은 정말 최악이었다. 연예인이 자기 관리를 못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둘은 그 자리에서 서로가 동갑인 것을 알고 친구가 되기로 했으며 남편은 황혜영 뒤에서 같이 땀을 흘리며 든든한 백댄서가 되어있었다.
그러다 결혼이야기가 오가면서 황혜영은 정치인의 아내가 되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꼈다. 주변에서도 정치인의 아내면 응당 내조도 필요하고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을 기해야 하는 데 어렵지 않겠느냐고 걱정했다.
황혜영이 이러한 사실을 털어놓자 남편은 “지금까지 당신은 십수년간 연예인으로 살아 왔고 또 패션사업을 하고 있다”며 “나와 결혼한다고 해서 이 모든 것을 버리고 내조만 하라고 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불공평한 것”이라고 말해 둘은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