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 한미FTA 비준안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하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관(棺)에서 나왔다 들어가는 퍼포먼스를 해 비난이 일고 있다.
어버이연합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한미FTA 비준안 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故 노무현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 6명의 가면을 쓰고 퍼포먼스를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얼굴의 가면을 쓴 노란 옷을 입은 사람이 관 속에 관 뚜껑을 열고 일어나 "내가 하려던 한미FTA를 왜 막느냐"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정동영 최고위원·천정배 최고위원·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가면을 쓴 참가자들의 가면을 벗기고는 "내가 너희를 함께 데리고 가겠다"고 외쳤다.
퍼포먼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면을 쓴 사람이 여섯 명의 가면을 함께 가지고 관에 들어가는 것으로 끝났다.
관 퍼포먼스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이없습니다ㅠㅠ”(lohy****), “아무리 돈받고 하는 거라 해도 할배들 진짜 이건 아니지!!!”(Sung*******), “이건 진짜 도를 지나쳤다”(Cons*********), “어리버리연합의 고 노무현 대통령 부관참시 퍼포먼스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죽어도 누군가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사람이 있고, 살아도 죽은 좀비같은 사람도 있다고...”(dog***)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