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업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손님들의 알몸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충북 청주에서 2곳의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허모(36)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허 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시 가경동과 복대동의 마사지 업소에 11대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손님 200여명의 알몸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님 관리 차원에서 동영상을 찍었다고 진술했으며 자신의 집 컴퓨터와 휴대폰 등으로 동영상을 실시간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 씨가 촬영한 동영상을 인터넷 등에 유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