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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봉사단' 뜨거운 여름나기

지난 여름, '천사(1004)'들의 봉사활동은 뜨거웠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16개 시·도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진행 중인 '1004지역사회봉사단'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와 전남 광주에 이르기까지 1004봉사단의 활약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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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트인'(대표 이종화)은 9월 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구 숭의 2동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기초수급 독거어르신을 위해 도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전문적 봉사활동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봉사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받고 있으며 관련 자원봉사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학내 동아리 중인 '트인'은 선·후배, 친구들과 돈독한 우정을 함께하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종화 대표는 "단원들이 주로 공과대학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어 도배 외에 씽크대 설치, 전기를 만지는 일 등 더욱 더 전문적인 분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 공감미술치료센터 미술치료사들로 구성된 '공감봉사단'(대표 은옥주)은 지난 8월 부평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 10명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실시했다.

'나만의 슈퍼 히어로 가면 만들기'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미술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다른 친구들과도 의사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감봉사단 단원들은 어린이들이 가면을 만드는 한 시간 내내 어린이들을 1대1로 지켜보며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 강원도 산골, 중증장애인요양시설 임마누엘 집에 지난 8월 20일 봉사의 손길이 찾아왔다.

이들은 중화요리 전문 요리사들로 구성된 '봉사활동은 즐겁다'(단장 조동현) 회원들이다.

주말 휴일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모인 봉사단원들은 이날 요리를 위한 150인분의 식재료를 준비하고, 자동차로 3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이동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황용규) 1004지역사회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이 봉사단은 전문적이고 온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중화요리를 최대 200인분까지 제공할 수 있는 각종 조리도구, 식기구 및 필요한 음식재료들을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

이날의 메뉴는 깐쇼새우, 해물잡탕과 자장밥. 중증장애우 생활인들은 봉사자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별식에 연신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광주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방철호) 1004지역사회봉사단으로 활동중인 'y-eleven' 봉사단과 '서광' 봉사단이 지난 8월 19일 광주시 동구 동명동의 임원기 군과 조덕님 할머니 집의 도배, 장판 교체 봉사와 전기 개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원기 군의 집은 오래된 기와집으로 장판은 찢겨져 있고, 도배지는 누렇게 변색돼 있었다.

주부들로 구성된 도배봉사단인 y-eleven 봉사단은 낡은 도배지를 뜯고 예쁜 꽃무늬의 방으로 변신시키고, 주방도 예쁜 무늬의 벽지와 장판교체 시트벽지를 발라 선물을 주었다.

올 2월 위촉돼 매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서광 봉사단은 집안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전구교체와 위험으로 노출돼 있는 배선정리, 벽에 못박아드리기 등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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