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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영화', 시ㆍ청각 장애인들과 함께 영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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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영화 설립 추진 위원회' 발족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들도 일반 관객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한 '배리어프리영화 설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는 한글자막과 상황을 설명해주는 음성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 임순례 영화 감독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배리어프리영화 제작과 영화제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 추진 중에 있다.

배리어프리란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 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을 뜻하는 말로 1974년 국제연합 장애인생활환경전문가회의에서 시작됐다. 배리어프리영화는 문화적 장벽 허물기의 일환이다.

대사 자막은 가로로, 영화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음악 및 음향 설명자막은 세로로 해 청각장애인의 이해를 돕는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대사 중간중간에 상황을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설명하는 내레이션을 입힌다.

특히 감독의 직접 참여는 물론 시청각 장애인 모니터 및 전담 연출팀을 구성해 보다 전문적인 해설 버전과 음악, 효과음, 상황 설명 자막, 음성 해설을 삽입한다. 또 전문 배우, 성우의 음성해설을 표방해 풍부한 감정 표현과 주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장르를 대상으로 전문화를 통해 양질의 배리어프리영화 제작과 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하고 일본 사가배리어프리영화제와 제휴해 상호 교류를 지속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와 라이브 화면해설 등 프로그램의 다양화는 물론 관람 환경 다각화, 배리어프리영화 관람 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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