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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손학규 사퇴 철회 만장일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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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원내대변인 "책임 논할 게 아니라 10·26 선거 위해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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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5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손학규 대표의 사퇴 철회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손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이날 의총 결과를 설명하면서 "손 대표의 충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은 책임을 논할 게 아니라 10.26 선거를 위해 앞장서야 하고, 이를 위해 사퇴를 철회해야 한다는 것이 의총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총이 당론을 결정하는 최고 기구로, 공식적으로 만장일치 결의로 손 대표의 사퇴를 철회하고 선거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는데 앞장서자는 결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의 사퇴 철회가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된 만큼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취가 최종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의 사퇴 의지가 확고하지만, 당원으로서 당론을 정면으로 거스르기는 힘든만큼 손 대표가 당분간 대표직을 유지하게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 관계자는 "의총은 최고의 의사결정기구로 손 대표로서도 한명의 반대 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사퇴 철회가 결정된 만큼 적지 않은 고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원들 사이에는 야권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의 바람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당이 쇄신과 변화를 위해 더 박차를 가해야한다는 위기의식이 분출되기도 했다.

발언한 9명의 의원들 모두 이번 선거에 당이 전력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 기회에 당의 쇄신과 야권통합을 위해 좀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장충체육관 앞에서 나이든 분들만 민주당을 찍고, 젊은이들은 모두 박원순 후보를 찍었는데 언제부터 당이 이렇게 됐느냐"는 한탄의 목소리도 나왔다.

손 대표가 10월 26일 선거 때까지 한시적으로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두달 남은 임기를 모두 채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사퇴를 철회하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요구에 손 대표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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