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버스회사 폐업, 노선 절반 이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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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부안군청에 주민들 불만도 커

 

전북 부안지역 군내버스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던 버스회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폐업을 하고 28일부터 운행 중단에 나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부안 새만금교통은 "매달 수천만원의 적자가 나는 등 고질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렸다"며 지난 27일 부안군청에 폐업신고를 한데 이어 이날부터 버스 23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부안군에는 두 개의 버스회사가 43대의 버스를 운행해 왔으며 새만금교통이 폐업함에 따라 운행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또 두 개의 버스회사가 번갈아 운행하던 벽지노선은 사실상 버스 운행이 끊겼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편이 극심해짐에도 불구하고 부안군은 아직까지 전세버스 투입 등 대안책을 마련하지 않는 등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부안군청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다른 버스회사에 새 노선표를 마련해 보냈고, 그대로 운행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응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 전세버스 투입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교통이 지난 26일 폐업신고를 하고 이후 미비한 서류를 보완해서 27일 제출하는 등 부안군이 대책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새만금교통 소속 노조원들은 부안군이 버스공영제를 도입하거나 새 사업자를 구해달라며 집단 행동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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