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FC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서울국제금융센터(SIFC)'가 다음달 문을 연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여의도동 서울국제금융센터의 업무용 타워 3개동 가운데 한 곳인 32층 규모의 오피스1에서 입주가 시작된다고 22일 밝혔다.
오피스1의 선임대율은 76.3%로, 딜로이트와 뉴욕멜론은행, ING자산운용, 다이와증권(일본), 초상증권(중국) 등 유명 외국계 금융사 15곳이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29층짜리 오피스2와 55층짜리 오피스3은 내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 가운데 높이 284m의 오피스3은 63빌딩(249m)보다 높아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에는 업무용 타워 외에도 5성급인 '콘래드 서울 호텔'이 38층 규모로 들어서고, 센터 지하에는 내년 하반기까지 CGV와 영풍문고 등 문화시설과 110여개의 패션·생활용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서울시는 금융기관이 몰려 있는 여의도를 동북아 경제·금융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목표 아래 AIG와 함께 사업비 1조 5천140억원을 들여 연면적 50만 4천880㎡ 규모의 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국제금융센터의 모든 건물이 완공되면 하루 평균 2만 5천여명이 상주하게 돼 서울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