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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에 불…음식물 폐수처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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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조 내 배관 손상, 음식 폐수처리 불가능해

 

수도권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음식물 폐수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오전 4시 47분쯤 인천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내 침출수처리장 소화조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화조 내 배관이 손상되면서 당분간 음식물 폐수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복구기간에 대해 현장에서는 10일이 걸릴 거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하필 해양배출업체가 전면 파업을 벌여 음식물 처리가 매우 곤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전기시설 이상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수도권매립지 화재로 당분간 수도권 음식품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각 지자체로부터 들어와 침출수를 하루 6,700 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10일 가량 음식품 쓰레기 처리가 사실상 힘들어서 자칫 음식물 쓰례기 대란이 벌어질 수도 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는 데 대한 항의성으로 해양배출업체들도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저장할 공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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