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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두피와 모발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가을철에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강한 자외선과 건조한 환경, 세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에는 피부가 상하기 쉬운 만큼, 두피와 모발도 손상되기 십상이다.
특히 바닷가 염분이나 수영장의 소독약은 모발을 뻣뻣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물놀이 후에 머릿결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생긴다면?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두피는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좋지만, 모발이 푸석한 건성 두피는 주 2~3회 머리를 감는 편이 낫다.
여기에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일주일에 1~2회 두피 스케일링을 하면 좋다.
르네휘테르의 '아스테라 플루이드'는 두피 진정과 클렌징 효과가 있는 두피 스케일링 제품으로, 수지질막(피부 보호층) 재형성을 통해 두피를 보호하고 염증 유발을 억제하며 비타민 A, E, F를 함유해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한다.
두피에 비듬이나 각질이 생겨 가려울 때는 달걀과 녹차를 이용한 천연 두피팩이 도움이 된다.
달걀 노른자를 따로 분리해 녹차가루를 섞어 팩을 하듯이 두피에서 모발까지 발라주는 것이다. 달걀 노른자의 단백질 성분과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두피에 항염 작용을 하고 영양을 공급해 비듬을 예방한다.
■ 모발이 갈라지고 푸석해진다면? 물놀이 후에는 두피나 모발에 염분이나 소독약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샴푸 후에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지친 모발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손상 모발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케라시스 모링가 텍스춰라이저 트리트먼트'는 린스 대비 2.5배 강화된 모발 보수성분이 손상된 모발에 탄력과 영양을 부여해 건강하게 가꿔준다.
젖은 모발에 빗질은 금물이다. 모발은 젖은 상태에서 빗으면 손상된 부분이 약해져 쉽게 끊어지기 때문에 빗질은 머리를 충분히 말린 뒤에 하는 것이 좋다.
모발을 말릴 때도 수건으로 비비거나 짜지 말고 수건으로 툭툭 두드리며 말려준다.
드라이기를 사용한다면 자연바람과 유사한 시원한 바람으로 모발과 20cm 거리를 두고 천천히 말릴 것. 젖은 머리는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어 완전히 말려주는 편이 안전하다.
이후 헤어 에센스를 발라주면 좋은데, 이때 두피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서 모발 중간부터 끝까지 발라야 한다.
■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탈모의 원인은 호르몬의 변화와 건조한 날씨, 스트레스 등이다.
여기에 두피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각종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두피 건강을 해치고 심한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 유난히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이 처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박혜윤 아모레퍼시픽 퍼스널 케어팀 연구원은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겉잡을 수 없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심해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폐물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때문에 아침보다 저녁에 머리를 감을 것을 권한다.
이때 탈모를 관리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려(呂)의 '자양윤모 샴푸'와 '두피모발팩 크림'은 식약청으로부터 탈모 방지 효과를 허가 받은 의약외품으로, 특허 성분인 백자인과 두피의 혈행을 촉진시키는 경옥산 성분이 풍성하고 탄력 있는 모발로 가꿔준다.
이 외에 견과류의 비타민 B1, E와 콩류, 두부, 생선의 단백질, 다시마와 미역, 김의 요오드가 포함된 식단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을 도와 탈모를 예방한다.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두피와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 매일 1분씩 가벼운 두피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