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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쫄쫄이' 타이즈 의상과 화려한 패션이 '개콘'을 떠난다.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코너인 '발레리노'와 '꽃미남 수사대'가 오는 7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 수순을 밟는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발레리노'와 '꽃미남 수사대'가 막을 내릴 예정"이라며 "매번 다른 동작을 보여줘야 하는 '발레리노'와 다양한 의상을 선보여야 하는 '꽃미남 수사대' 코너 특성상 소재가 점차 고갈되고 있다. 이에 박수칠 때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코너를 대체할 새로운 코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은 코너가 안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레리노'는 4명의 개그맨이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즈 의상을 입고 주요 부위를 가리는 '몸 개그'로 큰 호응을 얻었고, '꽃미남 수사대'는 스타일에 신경쓰는 형사들의 화려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비주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 7월 600회를 기점으로 간판 코너인 '봉숭아학당'을 휴교 시키고 새 코너를 대거 선보이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코너들을 발굴하고 물망에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