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는 시내버스 안에서 여고생을 성추행 한 혐의로 대학생 박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 40분쯤 강릉지역 시내버스 안에서 자신의 지갑을 떨어뜨린 후, 지갑을 다시 줍는 척하며 여고생 A양의 치마속에 손을 넣어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A양이 고함을 지르자 버스에서 내려 그대로 달아났지만, 시내버스 승강장 인근에 설치돼 있던 민간인 CCTV에 얼굴이 찍혀 경찰의 탐문수사 끝에 검거됐다.
경찰은 또 성인용품점에 침입해 수백만 원 상당의 성인용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이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달 3일 밤 11시40분즘 강릉시 주문진읍 최모(53)씨의 성인용품점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해 5백만 원 상당의 성인용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성인용 동영상을 즐겨보다가 성인용품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