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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선대표가 4번 포트에 들어갔는지 의문이다."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대세(VfL보훔)가 지난달 31일 결정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편성 결과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조편성 결과가 나온 뒤 개인 블로그를 통해 "왜 조선대표가 4번 포트에 들어갔는지 의문"이라면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시리아와 같은 조에는 약한 팀이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나간 팀이 아시아 3차예선에 참가하는 20개국 중 최하위 5개국에 포함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월 랭킹에따라 총 20개국을 4개 포트로 분류했다. 북한의 7월 FIFA 랭킹은 115위. 같은 C조에 속한 일본이 16위, 우즈베키스탄이 83위, 시리아가 104위다. FIFA 랭킹에 따라 북한의 4번 포트 배정은 당연한 결과다.
사실 A매치를 치르지 않는 북한에게 FIFA 랭킹으로 하는 조편성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 정대세 역시 "FIFA 랭킹이 믿을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119위(6월 랭킹)가 우리 실력에 맞는 순위는 아니다"라면서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A매치에 돈을 쓸 수 없어 순위가 높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FIFA 랭킹에 의해 '죽음의 조'에 편성되기는 했지만 정대세는 최종예선 진출을 자신했다. 정대세는 "일본과 함께 북한이 최종예선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부터, 월드컵 본선, 아시안컵 본선에 이어 이번에도 '죽음의 조'다. FIFA 랭킹은 낮지만 일본, 우즈베키스탄도 상당히 초조해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20개국이 5개조로 나뉘어 펼치는 3차예선에서는 각 조 1~2위팀이 최종예선에 나가게 된다. 아시아에는 남아공월드컵과 변함 없이 4.5장의 출전 티켓이 배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