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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산·교육·일자리가 살아숨쉬는 인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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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수도 인천' 만들기 1년 송영길 인천시장

인천 송도, 영종, 청라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을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자리매김하고 남북교류 활성화 중심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송영길 인천시장.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선이후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시민복지 정책 등 산재한 현안을 풀기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발로 뛰며 여느 자치단체장보다도 바쁜 1년을 보냈다.

CBS노컷뉴스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선과 함께 출범한 송 시장의 민선 5기 1년성과와 앞으로의 주요 시책 계획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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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5기 출범 1년을 되돌아 본다면.

=지난해 선거때부터 인천시 재정 위기가 큰 쟁점이었다.

IMF 금융위기때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외환 보유액이 39억달러 밖에 안남았다"고 말씀하신 당시의 심정에 공감이 갈 정도였다.

시장 이 되자마자 문제점들을 점검해서 새롭게 만들어 보려 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서도 보람이었다면 송도에 삼성 바이오단지 유치와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계적 복직을 꼽을 수 있겠다.

■ 중점 시책 중 경제수도 건설 3대 과정 소개와 성과는.

=경제수도 인천 건설을 위해 송도, 청라, 영종도를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의 경쟁력으로 키워 나가겠다.

새롭게 인천경제가 활성화 되면 여기서 만든 재원으로 해야할 목표가 'child care', 'edu care', 'job care'인데 말그대로 출산 보육 강화, 아이들의 교육 수준 향상, 청년 일자리 창출 이렇게 세가지다.

성과로는 첫 번째 어려운 재정 여건속에서도 셋째아이 출산 장려수당 300만원씩 지급을 시작했고 12세 이하 국가 예방 필수 접종 사업 8가지를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료로 지원했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이다.

또 셋째아이 보육료 무료지원과 친환경 무상 급식 실시, 학력 선도 학교를 만들어 학력 제고를 해나가며, 동시에 대안학교 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 창업문제는 제물포 스마트 타운을 만들어 청년 벤처 기업인들을 인큐베이터로 양성, 새로운 청년 인턴십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인천의 새로운 산업인 IT·BT와 항공 레저스포츠 산업을 발전시키겠다.



■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활성화 의미와 송도국제도시발전 성과는.

=우리나라 산업의 지도를 바꾼 3가지 사건 중 첫 번째가 포항제철을 통한 우리나라 공업화의 토대 마련이고 두 번째는 83년 삼성의 반도체 산업 진출에 따른 정보화 꽃을피운것이며 세 번째는 BT산업을 통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것이 이번에 인천 송도에서 시작됐다고 본다.

이는 우리나라의 산업의 지도를 바꾼 상징적 사건이다.

이미 송도에는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과 함께 여러 가지 R&D시설이 들어와 있다.

이것이 잘 융합이 되면 인천이 세계적 바이오 산업단지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본다.

■ 민선5기 취임 시 재정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민선 5기 취임하자마자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 왔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별적이고 합리적인 재원배분으로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한 큰 가닥은 잡았다고 자평한다.

AG경기대회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2013년까지는 부채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재정건전성의 조기확보가 곤란하지만 제반여건을 고려해 볼 때, 2014년부터는 재정상태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비 절감, 투자사업의 선택과 집중, 투자시기 조정 등 모든 지혜를 모아 예산을 절감해 나가고 있다.

■ 지난 1년간 개인적으로 보람이 있었다면?

=쟁점이 됐던 계양산 골프장 문제를 시민과의 약속대로 골프장을 짓지 않고 생태공원으로의 조성계획을 들 수 있겠다.

다음은 인천만 조력발전소가 여러 가지 환경적 문제가 예상돼 반대입장이지만 인천 덕적도를 에코프렌들리섬으로 만들어 인천을 에코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1980만㎡에 달하는 세계최대의 쓰레기 매립장이 있는 인천 서구를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과 락페스티벌 개최, 국화꽃 전시도 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변화시키는 비전을 들 수 있겠다.

이와 함께 지난 겨울 GM대우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고공농성 사태를 마무리 지은 일이 기억난다.

직접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을 만나 설득했고, 그 결과 교섭창구가 열렸다.

이것은 지자체와 노동계가 힘을 모아 분규를 해결한 사례로, 좋은 선례가 만들어졌다고 본다.

그 결과 농성 참여자 전원은 관련 하청업체로 취업을 보장 받았고,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성과도 얻어 내 얼마전 농성자에 대한 구속적부심사에서 시청, 민주당 등의 탄원서 제출을 통해 기각 판결이 났다.

앞으로도 근로자의 권익증진과 각 분야 산업현장에서 지역경제 발전 및 산업평화 정착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겠으며, 그 일환으로 현 노사민정협의회에 민주노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노동조합과 사용자, 민과 정이 역할을 나누어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

■ 남북 교류 부분에 대한 계획은?

=인천이 북한과 접경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남북평화유지가 중요하다.

보수, 진보를 떠나 남북관계가 잘돼야 인천공항 발전과 관광 및 투자유치 활성화로 인천이 발전할 수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꼽는다면 북한의 산모들과 영유아을 지원해왔고 최근에는 경기도와 함께 말라리아 예방 약품 지원, 유소년 축구대회를 통한 스포츠 교류, 6·15공동 선언 국제 심포지엄을 인천이 주도해서 개최했다.

■ 시장 취임이후, 시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나?

=매일 인터넷에 시정일기를 써서 무엇을 고민하고 시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있고, 트위터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지금 1년째 매일아침 지하철로 출퇴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소통을 하고 매월 한번씩 직접 시민과 대화시간을 가지며, 부족하면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접촉을 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이 민원이나 제안사항을 신청하면 순서대로 한달에 8~10건을 해결하고 있다.

■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의 차이는?

=아무래도 국회의원은 국가 전체적인 정책문제를 다루지만 인천시장으로서는 생활 민원에서부터 시민의 삶 전체의 문제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훨씬더 부담도 크고 바쁜 것 같다.

그러나 어렵고 힘든 반면, 정책집행과 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시민들이 기뻐할때 큰 보람을 느낀다.

인천 대공원의 시멘트길 3km 를 흙길로 바꾼 것이 그 예다.

■ 임기동안에 추진할 중점 시책은?

=경제수도 인천에 걸맞게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나 개발 문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뒷받침하고, 구도심재개발 재건축 문제를 정리 해내는 것이 1차적인 목표다.

이를 통해 출산 보육과, 교육 일자리가 살아 숨쉬도록 해보겠다.

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까지 잘 마무리 하면 제 임기도 잘 마무리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끝으로 시민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1년전에 부족한 저를 인천시장으로 만들어주신 시민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약속대로 지난 1년 동안 우리 인천시의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인천을 경제 수도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기 위해 바쁘게 뛰어왔다.

우리 인천은 가장 비전이 있고 가장 가능성이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시민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준다면 인천이 대한민국 심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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