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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준비로 분주한 학생들의 척추 건강이 염려된다.
평소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고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보면 허리에 통증이 생기고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
시험 준비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때인 만큼 척추 건강을 위한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척추측만증'은 일반적으로 성인보다 10대 청소년에게 많이 나타난다.
골격 성장이 끝나지 않은 학생들의 유연한 뼈가 잘못된 자세로 인해 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3배 이상 척추측만증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척추는 옆에서 보면 S자이고 정면에서 보면 I자가 정상이지만, 정면에서도 S자로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동대문 튼튼병원(은평, 구로, 구리, 안산 네트워크병원) 여석곤 원장은 척추측만증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의자에 앉을 때 허리에 쿠션을 대고 발판 위에 양 발을 올려 무릎이 엉덩이 보다 약간 높은 자세가 좋다.
또 엎드릴 때는 두꺼운 책을 쌓아서 가능한 허리를 펴는 것이 안전하다.
앉아서 1시간 정도 공부했다면 5분 정도 일어서서 스트레칭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