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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문:100대 1의 전설', 이소룡 이연결과는 다른 느낌의 '정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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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 견자단 액션스타의 면모 십분 발휘

정무문

 

영화 '정무문'은 홍콩 액션 영화의 걸작이다. '아뵤~'란 특이한 기합소리와 함께 이소룡을 탄생시켰고, 홍구도장에서의 '100대 1' 대결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열광에 빠지게 만들었다.

뒤를 이어 이연결은 이소룡과 또 다른 액션으로 당대 최고 액션 스타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리고 2011년. 현재 최고의 액션 스타 견자단과 유위강 감독에 의해 '정무문'의 기억을 끄집어 냈다. 영화 '정무문:100대 1의 전설'이다.

일본군의 총에 맞아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던 진진(견자단)은 다른 중국 노동자들과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프랑스 전쟁터에 참전한다. 그리고 7년 후 '기천원'으로 이름을 바꾼 진진은 군인, 외교관, 사업가, 스파이들이 모이는 상해 최고의 사교 클럽 카사블랑카에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시간상으로 '정무문' 이후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정무문'과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이기도 하다. '정무문:100대1의 전설' 속 진진은 항일 조직의 일원으로서 일본 침략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집중적으로 부각된다.

특히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일본의 암살자들과 맞서는 진진의 모습은 과거의 진진이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이소룡과 이연결이 선보였던 액션 스타일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물론 '홍구도장에서의 100대 1' 결투는 과거의 정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정통 무협에 기반하지만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현란한 도심 액션이 주를 이룬다.

견자단은 현존 최고의 액션 스타답게 날렵한 몸놀림으로 다양한 액션 장면을 만들어 냈다. 더욱이 와이어를 쓰지 않고, 리얼 액션으로 모든 장면을 소화했다. 또 느와르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상해 밤거리 액션 장면 등 액션의 면면도 상당한 볼거리다. 이처럼 그의 액션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정무문'의 재미를 십분 느낄 수 있다.

영화의 중심 공간인 사교 클럽 카사블랑카의 화려한 모습도 눈에 띈다. 클럽 최고의 무희 키키(서기)의 섹시한 드레스와 춤 사위는 이전 '정무문'에서 볼 수 없는, 이번 영화만의 특징이다. 또 화려한 삶을 살면서도 비밀을 간직한 채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 갈등하는 서기의 연기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처럼 과거의 '정무문'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현대적인 감각으로 탈바꿈한 '정무문:100대1의 전설'이 다소 낯설겠지만 지금의 관객이라면 쉴 새 없이 펼쳐지는 견자단의 화려한 액션에 충분히 빠져들 만하다. 그리고 견자단과 서기의 러브라인은 물론 1920년대 중국 상해의 모습도 충분한 만족감을 안겨준다.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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