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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오디션 첫 메인 MC…주부의 힘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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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쿡킹코리아'에서 MC를 맡은 박지윤. (SBS 제공)

 

전 KBS 아나운서 박지윤이 프리 선언 후, 오디션 프로그램 메인 MC로 첫 발을 내딛는다. 그래서일까. SBS 푸드 오디션 프로그램 '쿡킹 코리아'에 임하는 박지윤의 자세는 남달랐다.

박지윤은 31일 인천 서구 심곡로 촬영현장에서 열린 '쿡킹 코리아' 시사회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MC의 역할이 중요하다. 순위 변동 때문에 머리도 많이 쓰고, 신경도 많이 썼지만 재미가 있다"며 "한 사람의 주부 시청자로서 어떻게 재미 요소를 살릴까 고민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실 주부이기 때문에 다른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가 넘볼 수 없는 강점도 있었다.

그는 "매일 가정식을 접하고 요리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요리 재료, 조리 방법, 조리 도구 등에 대해 더 접근성이 있다. 그래서 (심사위원과 도전자들의)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고, 질문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이지만) 특별히 긴장감을 줘야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편안하게 만들고 싶은 집밥을 보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경연에 참가하고 싶은 욕심도 드러냈다.

박지윤은 "불쑥불쑥 나가서 칼질을 하고 싶다. 홍석천 씨와 제가 팀을 이룬다면 여기 있는 팀들 이길 수 있으리라고 장담한다"면서 "잘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그런 사람들이 해 먹는 것도 좋아한다. 요리 좋아하고, 새로운 레시피 개발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쿡킹 코리아'는 연예인들과 실력파 셰프들이 짝을 이뤄 가정식에 초점을 맞춘 국민 레시피를 발굴해 내는 푸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31일 첫 방송된다.

MC는 방송인 박지윤과 홍석천, 심사위원은 셰프 에드워드 권, 국제한식조리학교 학교장 정혜정, 일본인 셰프 스스무 요나구니 등이 맡는다.

5인의 스타 도전자는 개그맨 김효진, 배우 박잎선, 심이영, 미쓰에이 페이, 가수 이현우 등이 출연하며 이들과 함께 짝을 이룰 5인의 셰프는 김호윤, 토니오, 루이강, 이원일, 배승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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