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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자택에서 몸을 던져 사망한 송지선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는 김석류 전 KBSN아나운서와 더불어 ‘야구여신’으로 칭송받던 대표적인 스포츠 아나운서였다.
1981년 5월 생인 그는 가톨릭대학교에서 의류학을 전공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특정 야구팀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스포츠전문채널인 KBSN을 통해 스포츠 아나운서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는 KBSN에서 김석류 아나운서와 함께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진행해 야구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2010년, MBC스포츠플러스로 이직해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해 왔다.
전도유망한 스포츠 아나운서로 승승장구하던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연상하는 글을 올린데 이어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임태훈 선수와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송 아나운서는 지난 주말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싸이월드의 글은 두산베어스 여성팬이 쓴 것이며 임태훈과는 1년 반정도 연인관계를 유지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산베어스가 이를 부인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하자 송 아나운서는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5일 앞둔 23일,자택에서 몸을 던지며 짧은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