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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아동 10명 중 4명은 '거의 매일'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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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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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피해아동 10명 중 4명은 ‘거의 매일’ 학대를 받고 영아 학대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접수된 사례 5,657건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거의 매일’ 학대를 받는 경우가 2,320건으로 전체의 41.0%를 차지했다. 이어 ‘2∼3일에 한 번꼴’이 1,081건(19.1%)으로 조사됐다.

결국 거의 매일 또는 2∼3일에 한번 꼴로 학대를 받는 아동은 10명 중 6명에 달했다.

특히 3세 미만 영아 학대사례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나, 스스로 보호할 수 없는 어린 아동들의 학대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대상 학대사례는 지난해 총 530건이 접수돼 전년(455건)보다 16%가 증가했다. 학대 가해자는 여성이 62.8%로 남성(36%)보다 1.8배 더 많았다.

아동학대는 87.9%가 가정에서 발생했고 복지시설과 어린이집, 친척집, 학교, 이웃집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아동보호 기관에서의 학대도 전년에 비해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학대 가해자는 부모가 83.2%였고, 이 중 친부모에 의한 학대는 79.6%를 차지했다. 학대 가족 유형은 부자, 모자, 가정, 미혼 부·모가정 등 한부모 가정에서의 발생 빈도가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아동보허전문기관 3곳과 아동보호시설 2곳 등 전국 82곳 기관으로 접수된 아동학대사례 건수(5,657건)를 분석한 자료다

새전북신문 하종진기자/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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