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 기간에 골프 접대받고, 소방장은 공금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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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서장을 포함해 경기도내 간부공무원 5명이 상습적으로 골프 접대를 받거나 공금을 유용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4일 경기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도보건환경연구원 A연구관은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해외 및 제주도에서 연구용역과 관련한 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200만 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연구관은 특히 같은 비위로 지난 1월부터 오는 9일까지 3개월의 정직처분을 받았는데 이 기간에도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A연구관에 대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직위해제 조치할 방침이다.

도 건설본부의 B과장은 용역 수주 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고급음식점에서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 모 지자체 주택과장과 계장은 건축업체로부터 수차례 제주도 등에서 100만 원 상당의 골프접대를 받은 것으로 감찰조사에서 확인됐다.

경기북부의 모 소방서장은 부하 직원에게 간담회 명목으로 40여만 원을 사용한 것처럼 회계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게 한 뒤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이들 4명도 조사를 마친 뒤 징계의결을 요구할 계획이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5명 모두 내부고발로 감찰조사가 진행될 정도로 각 기관의 직원들로부터 지탄과 불신의 대상이 돼 왔다"면서 "공직비리에 대해 발복색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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