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손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가 첫 공식 일정으로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삼척 원자력 발전소 해법 모색에 착수했다.
최문순 후보는 1일 오전 강릉 최씨 종친회와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주문진 시장 등을 방문한 뒤 오후에 삼척으로 이동해 원전 유치 반대단체와 찬성단체를 차례로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어 최 후보는 전문가 등과 검토를 거쳐 3일 삼척 원전에 대한 강원지사 후보로서의 입장과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 후보측은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 사태 이후 원전 유치문제는 삼척시민은 물론 강원도민, 나아가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로 확대된만큼 어떤 공약이나 정책보다 우선해서 해결책을 찾는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날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철학적으로 (원전 유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며 "삼척도 원전에 반대 입장을 보여오다 갑자기 찬성을 하게 된 것은 그동안 살기가 너무 힘들어 내린 선택이었던만큼 정확하게 따져보고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