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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의 기온이 오르면서 야유회나 나들이, 운동회, 등산, 낚시, 골프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따뜻한 날씨 탓에 노출이 많은 가벼운 옷차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접촉성 피부염과 햇볕 알레르기 등 피부 자극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피부에 자극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조속한 응급 처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황사, 접촉성 피부염, 모발 탈모 유발주로 3월과 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황사바람에는 미세한 모래와 먼지, 수은, 납, 알루미늄 등의 각종 중금속 등이 포함돼 있다. 그 입자도 매우 작아 모공 속에 깊숙이 침투하기 쉽다. 장기간 황사에 피부가 노출될 경우 자극에 약한 민감성 피부는 알레르기로 인한 각종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또한 외출 시 모발에 달라붙어 두피의 모공을 막게 되고, 두피의 호흡을 방해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세포의 활동을 저하시킨다. 황사 바람을 맞은 모발은 쉽게 가늘어지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 있고, 탈모 증세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더욱 자극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게다가 아직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황사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하기 마련. 피부가 무척 건조한 상태에서 황사의 미세 먼지가 피부에 붙게 될 경우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건성 피부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 황사 예방법1. 접촉 최소화하라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외출을 삼가 해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외출 시에는 마스크, 모자 등으로 노출 면적을 최소화 해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직장인이나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의 경우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2. 먼지 부르는 헤어 제품 사용 금물해야
황사는 두피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끈적임이 있는 무스나 젤, 왁스 같은 헤어 스타일링 제품을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수시로 머리카락을 손으로 흔들어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좋다.
3.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보습을 충분히 하기
외출 후에는 피부를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바디 클렌저와 헤어 샴푸는 수분 함량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황사 바람에 건조해진 피부과 두피에 수분을 공급해주기 위해서다. 씻고 난 후에도 반드시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이용해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4. 충분한 휴식과 수면도 중요해
누적되는 피로와 수면장애는 피부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가벼운 운동으로 뭉친 근육을 잘 풀어준 뒤 자기 전에는 가벼운 샤워로 피로를 푼 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 꽃가루, 봄에는 나무 꽃가루 주의 꽃가루 알레르기는 주위에 꽃이 보이지 않아도 꽃가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의 경우 증상을 보인다. 대개 봄에는 나무 꽃가루가 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4~5월에는 자작나무, 참나무, 떡갈나무, 단풍나무, 밤나무, 느릅나무, 아카시아, 삼나무, 버드나무 등이 그 원인인 경우가 많다.
꽃가루 알러지를 예방하는 방법은 우선, 꽃가루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되도록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6∼10시 사이와 건조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 모자 등을 활용해 신체부위의 노출을 최소화한다. 성긴 조직의 니트류의 의상은 피하며 꽃가루가 달라붙기 어려운 촘촘하고 매끈한 소재의 의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귀가 시에는 옷과 신발을 털어 주는 습관을 기르고 손과 얼굴, 눈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특히 피부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아토피 환자의 경우 미량에도 과민 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전과 후 충분한 피부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비타민은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C 와 비타민 B1등을 신선한 제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되 단, 풋과일의 섭취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려움증과 홍반, 진물이 심할 경우 자가 치료는 금물.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조절해 주며 과민 반응을 약화시키는데 널리 쓰이고 있는 약제다.
◈ 햇빛 알레르기, 알레르기 원인 찾아야햇볕 알레르기와 같은 의미인 광과민성 피부염은 일광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햇볕을 쪼였는데도 햇볕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발진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광과민성 피부염은 여름보다 봄에 더 많이 생기게 되는데, 그 이유는 겨울 동안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 그만큼 피부가 자외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
증상은 접촉성 피부염과 매우 유사하여 붉은 반점과 화끈거림, 가려움증 등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수포가 생기거나 진물이 나기도 한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햇볕에 노출되는 얼굴과 목 등이며, 드물게는 노출된 다리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햇빛 알레르기의 예방법 및 치료법광과민성 피부염을 일으킨 사람은 우선 광첩포 시험을 통해 피부가 햇볕에 더 민감해지도록 만드는 원인 물질을 규명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광첩포 시험은 정상인에게는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항원 물질에 예민한 사람에게만 반응하도록 농도를 조절한 알레르겐을 피부에 붙이는 것을 반복하여 항원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발병 부위에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제(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도포하여 염증을 치료하게 되지만, 무엇보다 광과민성 피부염을 막기 위해서는 햇볕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부 광과민성 피부염 환자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피부과를 찾아가 자신에게 맞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접촉성 피부염, 산행 시 은행옴, 옻옴 등 접촉성 피부염 조심풀과 나무 등에 피부가 스치면 가려움증과 함께 붉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다. 바로 접촉성 피부염 때문이다. 접촉성 피부염이란 피부가 외부의 물질과 접촉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산행이 많은 봄과 가을에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등산 시에는 은행나무, 옻나무, 무화과나무 등으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이 쉽게 일어나게 되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은행의 겉씨껍질 속에는 ‘은행산’이라는 독이, 옻에는 ‘빌로볼’이라는 독이 들어 있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면 온몸으로 퍼지기 전에 조속한 처치를 해 주는 것이 좋다. 2~3일이 지나도 낫지 않거나 피부 증세가 심해 힘들 때에는 차가운 물로 적신 타월을 비닐 주머니에 싸서 염증 부위에 대고 증상을 가라앉힌 다음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피부 연고를 함부로 바를 경우 병이 더 심해지고 오래갈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치료법으로는 접촉 원인을 찾아 그것을 멀리하는 것 이외에 외용제로 각종 부신 피질 호르몬제가 쓰이며 먹는 약으로는 항히스타민제, 비타민 B2, B6, 부신 피질 호르몬제 등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