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남부경찰서는 23일 자신의 수험책을 챙기지 않았다며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송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근 수원시 세류동으로 이사를 온 송씨 부자.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2일 밤 10시 20분쯤 아버지(50)에게 "이사 도중 수험책 몇 권이 없어졌으니 이삿짐센터에 물어보라"고 요구했다.
아버지가 "번호를 모른다"고 답하자 송씨는 "아버지가 그런 것도 안챙기면 누가 챙기냐"며 주먹으로 아버지의 얼굴을 수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 송씨는 경찰에서 "순간 화가 나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