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천국이란 말 자체가 행복하다."
영화 '로맨틱 헤븐'에 출연한 배우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천국'을 얘기했다.
극 중 유일하게 천국과 현실을 오가는 김동욱은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로맨틱 헤븐' 언론시사회에서 "천국이 어떤 공간이고, 어떤 모습일지를 떠나 천국이란 말 자체가 행복하고, 따뜻하다"며 "어떤 곳이더라도 꼭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김수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단순히 천국에 가셨겠지 생각했는데 영화처럼 사랑스러운 가족 혹은 친구분들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계시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사랑을 나누면서 살다보면, 천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골수암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골수 일치자를 찾는 신예 김지원은 "감독님이 표현한 천국을 보고, 저런 천국이 있으면 정말 좋겠구나란 생각을 했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그 자체로 천국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로맨틱 헤븐'은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하는 순간, 만나게 된 가슴 벅찬 기적을 그린 작품. 장진 감독은 "영화가 허무맹랑한 판타지 같지만 영화처럼 이별을 해 본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옥과 천국의 이야기 등 반기독교적인 내용이 조금 포함돼 있어 감독으로서 끝까지 고민스러운 지점이었다"고 설명했다.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