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의사 부인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남편 A(31)씨에 대한 현장 검증을 1일 실시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A씨는 사건 전날 아내와 함께 자신의 집인 마포구의 오피스텔에 들어오는 장면부터 다음날 도서관에 간 뒤 오후 5시쯤 숨진 아내를 발견한 상황을 재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 내용이나 시신을 욕실로 옮기는 상황은 재연하도록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문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A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