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인기프로그램 ‘꼬마요리사’가 10년 만에 부활한다.
EBS는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꼬마요리사’ 부활을 비롯,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운 봄개편안을 밝혔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EBS는 ‘꼬마요리사’ 외에도 ‘동물사랑’, ‘원작동화’ 등 다수 유아 어린이 프로그램을 신규편성했다.
‘꼬마요리사’는 과거 시청자들에게 선풍적인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으로 노희지라는 어린이 스타를 배출한 바 있다. EBS는 “요리를 기반으로 한 참신한 구성과 꼬마 진행자의 재기발랄한 진행이 호기심 가득한 유아들의 창의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EBS는 봄개편을 맞아 ‘신들의 땅 앙코르’, ‘한반도의 공룡2’, ‘바빌론’ 등 3D입체교육다큐멘터리 3편을 세계최초로 선보인다.
실사기반의 3D입체교육다큐멘터리는 BBC, NHK, PBS와 같은 세계 유수의 공영방송조차 시도하지 못한 것. 이중 ‘한반도의 공룡2’는 올여름 대규모 극장상영을 앞두고 있다.
EBS는 “EBS의 3D입체영상 교육 콘텐츠는 국내 여타 방송사의 실험적 단계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최초 기획단계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한 수출전략형 콘텐츠로 제작됐다”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방송의 경우 3D입체 송출이 상용화되지 않아 우선 2D버전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큐프라임’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남성과 여의 행동패턴을 집중분석한 심리과학 다큐멘터리 ‘남과여’를 선보인다.
약 1년 여의 제작기간을 걸친 ‘남과여’는 1,500명의 설문조사 및 실험 참여, 20여 명의 전문가 및 교수들의 자문을 구한 심리과학 프로그램.
방송에서는 ‘냄새나는 티셔츠’ 실험을 통해 이성의 체취가 끌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성들의 생리주기가 남녀관계에 미치는 무의식적 심리작용 등을 세세하고 치밀한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보여준다.
또 4월부터 방송되는 ‘한양의 뒷골목’은 우리 역사상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시대 민초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미시적인 접근을 통해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