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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9kg'에 달하는 초우량아가 미국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메듀엔 지역 홀리패밀리 병원에서 체중 13파운드 2.4온스(약 5.9kg), 키 22인치(약 55cm)의 초우량아 조나단 패트릭 로지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고 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예상보다 훨씬 큰 아기의 탄생에 의료진들마저 기념사진을 위해 카메라를 찾으며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생아 평균 체중이 7.5파운드(약 3.4kg)인 것을 감안하면 조나단은 평균 체중의 두배에 가까운 크기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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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아만다 바이론(21)은 출산 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아기가 다른 아기들보다 크다는 말을 들었지만, 자신의 첫 아들이 이렇게 클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아만다와 남편 에릭 로지의 가족 중 우량아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없었던 것.
약 4시간의 진통 끝에 조나단을 낳은 아만다는 조나단을 포함한 무거운 것은 들지 말라는 당부를 듣고 지난 5일 퇴원했다고 미국 매체 보스턴헤럴드가 전했다.
아만다는 "우리는 신생아가 평균 6-8파운드이니 아기가 9-10파운드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우리 아기가 이렇게 클지 몰랐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벌써 조나단에게 '큰 아기(Big Baby)', '스모 선수(Sumo Wrestler)' 등 별명을 붙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지난 1879년 캐나다 산모가 23파운드12온스(약 10.77kg) 아기를 낳아 기록을 세운 바 있다고 전했다. 이 남자아기는 태어난지 11시간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