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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웠던 FA 규정 보완…이적 시장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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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조건 탓에 본 취지와는 다르게 이적이 자유롭지 않았던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소폭 보완됐다.

11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1년 제1차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 결과, 대학 졸업 선수의 FA 자격 취득 기간을 종전 9년에서 8년으로 조정하고 과다한 보상이라는 지적이 많았던 FA 이적 선수 보상 금액이 수정되는 등 보다 원활한 이적이 가능하게끔 제도가 변경됐다.

먼저 4년제 대학 졸업 선수의 FA 자격 취득 기간이 단축됐다. 종전에는 9시즌을 채워야 FA 요건을 채웠지만 이제 8시즌으로 줄어든다. 단, 해외 진출 FA 자격은 현행 9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FA 이적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보호선수의 수를 18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한 구단이 FA 영입을 시도할 때 보호할 수 있는 기존 선수의 수가 적다 보니 적잖은 부담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FA 이적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과다한 보상이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던 보상 금액 문제였다. 여기에 대폭 메스질이 가해졌다. 보상 선수와 현금을 모두 받는 경우 전년도 연봉의 50% 인상된 금액의 200%를 보상하던 것을 50% 부분을 삭제한 전년도 연봉의 200%로 축소했다. 또한 순수 금전 보상의 경우에는 전년도 연봉의 50% 인상없이 300%만을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한편, 야구발전 실행위원회에서 심의한 바대로 12월 중 각 구단의 합동훈련이 금지된다.

이 외에도 야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선수의 사회봉사활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계약서에 삽입하기로 했고 도핑 강화를 위해 현행 추첨검사 방식에 국제대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표적검사도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인선수 추가 등록과 관련해서는 7월24일 웨이버 날짜를 넘긴 경우 8월15일 추가 등록일까지 임의탈퇴 등 신분 변경을 금지했다.

또한 경기장 내 선수들의 행동 지침이 강화된다. 경기 중 선수들이 슬라이딩시 발을 높이 드는 행위, 욕설, 침뱉는 행위, 경기장에서 반바지와 슬리퍼 착용, 유니폼 착용 후 관객이 보는 장소에서의 흡연, 끝내기 홈런이나 안타 후 과도한 환대 행위(물통, 쓰레기통 헬멧으로 때리는 행위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신인선수 지명회의 일정도 변경됐다. 올해부터 아마야구의 주말리그제 시행에 따라 작년 8월16일에 열렸던 지명회의를 9월5일로 미뤘고 국내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 진출한 아마추어 선수의 국내 지명 신청 마감일자를 지명회의 30일 전까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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