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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출신’ 아나운서 공서영, “‘여신’이 하나란 법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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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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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 ‘클레오’ 멤버로 활동하다 최근 KBS N 아나운서로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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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멤버에서 아나운서로…

단정한 외모와 지적인 말투 등 소위 ‘차도녀’ 이미지로 대변되는 아나운서와 상큼 발랄한 이미지의 대명사 걸그룹.

왠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조합이 실제로 일어났다. 주인공은 여성 3인조 그룹 ‘클레오’ 출신의 공서영 아나운서.

공서영 아나운서는 지난 2004년 클레오 새 멤버로 합류한 뒤 ‘정예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며, 최근 케이블채널 KBS N 아나운서 공채 모집에 합격했다.

그녀는 현재 수습 아나운서로서 사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클레오 시절 가명으로 활동하다 아나운서가 되고 다시 제 이름을 찾게 된 것 같아 기뻐요. 아직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부담도 돼요. 신입 아나운서라 아직 서툴지만 ‘가수 출신인데 방송도 못해’라는 편견을 가지실 것 같아 걱정도 돼요”

사실 공서영 아나운서의 꿈은 가수였다. 그녀는 무작정 상경해서 오디션을 봤다가 낙방한 것도 수차례였다고 한다. 그러다 그녀는 클레오의 새 멤버로 발탁됐다.

하지만 그녀는 가수활동으로 인해 좋은 점도 있었지만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불편한 점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사실 좋아하는 장르는 발라드예요. 그런데 당시 스물세 살로 데뷔가 늦은 나이였고 오디션도 수차례 떨어진 터라 ‘이번 기회가 아니면 평생 가수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그룹 활동을 시작했죠. 노래를 하고 싶어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댄스그룹이다 보니 무대에서는 댄스 위주로 보여줘야 했어요. 하지만 춤엔 소질이 없어서 어색하고 힘들기도 했어요”

꿈 두 번 이룬 나는 행운아

그렇게 시작한 가수 생활. 하지만 그녀는 가수로서 빛을 보지 못한 채 꿈을 접어야 했다.

그렇게 원치 않는 공백기가 5년간 지속됐다. 그러면서 그녀는 정신적으로 방황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어릴 적부터 가수가 되는 꿈 하나만 보고 달려왔어요. 그리고 가수가 된 이후에는 제 2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할 줄 몰랐죠. 본의 아니게 쉬면서 집에 있는 시간도 길어졌죠. 그러면서 스포츠를 즐겨봤어요. 원래 스포츠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 속에서 인생과 희망을 발견했어요. 1위팀이 꼴찌팀을 만나도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실제로 쩔쩔매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어요. ‘내 인생도 역전승이 가능하겠구나’라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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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스포츠를 보면서 최근 2년 동안 본 드라마가 거의 없다는 공서영 아나운서. 그녀는 스포츠의 매력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다.

그러면서 아나운서는 가수에 이어 그녀의 제 2의 꿈이 됐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꿈을 두 번 이뤘다.

남들보다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그녀는 지금 당장의 실력보다는 열정을 보여주려 했다고 한다.

“가수 오디션 때는 긴장을 거의 안했는데 아나운서 전형기간 동안 긴장을 많이 했어요. ‘오디션’에서 ‘면접’으로 이름만 바뀌었는데도 힘들었죠. 하지만 평생 하나의 꿈을 이루기도 힘든데 두 번이나 꿈을 꾸고 그걸 실현시킬 수 있어서 행복해요. 저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동안 힘든 일이 닥쳤던 것 같아요”


‘여신’, 하나란 법은 없죠

KBS N 아나운서로서 본격 활동을 앞두고 있는 공서영 아나운서. 그녀는 KBS N SPORTS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특히, 김석류 최희 아나운서 등이 여성의 불모지라고 일컬어지던 스포츠 분야에서 자신들만의 독자 영역을 구축하면서 ‘여신’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그녀도 각오를 다졌다.

“아나운서를 준비할 당시 김석류 아나운서가 롤모델이었는데 뒤를 잇게 돼 기뻐요. 딱딱하고 냉철한 이미지가 아닌 친근한 이미지가 좋았거든요. 저도 선배 아나운서들의 명성과 실력을 이어받기 위해 저도 열심히 할 겁니다. ‘여신’이 하나라는 법은 없잖아요(웃음)”

앞으로 친구 같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밝힌 공서영 아나운서. 그녀는 경기장의 생생함은 물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의 선수와 감독들의 고뇌도 함께 담아내고 싶다고 전했다.

“힘겹게 첫 승을 올리고 인터뷰를 하는 선수의 눈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그런 감정들까지 잘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하지만 선수들과는 연인관계가 아닌 친한 오빠 내지는 동생으로만 남고 싶어요. 내조를 잘해야 하는데 직업 특성상 그러기가 힘들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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