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삽입되는 요실금 치료기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출산 후 6주 이내의 여성은 요실금 치료기 사용을 삼가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도를 받은 후 요실금치료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16일 당부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현상으로 임신과 출산 이후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 저근이 약화돼 발생한다.
요실금 치료기는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전극을 질 혹은 직장에 삽입해 괄약근을 운동시키는 괄약근운동기와 센서를 이용해 괄약근을 운동시키는 전기배뇨곤란조절기 등이 있다.
다음은 요실금 치료기를 사용할 때 지켜야할 주의사항이다.
▲ 사용전에는 반드시 소독, 건조 후 사용할 것 ▲ 임신 중, 생리 중, 출산 후 6주 이내에는 사용하지 말 것 ▲ 질 건조증으로 삽입 시 통증이 느껴지면 질 크림이나 의료용 겔을 사용할 것 ▲ 처음 사용시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지속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즉각 사용을 멈추고 전문의와 상의할 것 ▲ 사용 후에는 세정 후 물기를 제거한 후 청결히 보관할 것 ▲ 심한 자궁하수증, 자궁탈출증환자, 골반기관에 질병이 있는 환자는 의사와 상담할 것 ▲ 자궁, 질, 방광에 질환이 있거나 질 절제수술로 인하여 질이 좁아진 환자는 전문의와 상의한 후 사용해야 한다.
한편 국내 요실금치료기는 생물학적 안전성 등의 시험을 거쳐 현재 총 38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