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스릴러의 바이블 '쏘우'의 최종편 '쏘우3D'가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쏘우' 시리즈의 시작이 됐던 2003년작 단편 '쏘우'가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올리며 다시 한 번 인기를 얻고 있다.
단편 '쏘우'는 '쏘우' 1편 감독인 제임스 왕과 주인공 아담 역의 리 워넬이 각본과 주연을 맡은 작품. 2003년 호주의 영화학교 출신인 두 사람이 공동으로 쓴 시나리오의 가장 무서운 부분을 골라 단 40달러(한화 약 4만5000원)로 만든 9분짜리 영상이다.
영화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는 이 단편을 보자마자 120만 달러로 장편제작을 추진했다. 이렇게 시작된 '쏘우'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7편의 '쏘우' 시리즈를 내놓았고, 6편까지 7억3000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스릴러의 바이블로 우뚝 섰다. DVD 판매 3000만장, 두 편의 비디오 게임 출시 및 테마파크 개장 등의 새로운 역사를 써갔다.
단편 '쏘우'는 낯선 곳에 끌려온 주인공(리 워넬)이 다른 사람의 뱃속에 있는 열쇠를 꺼내서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형사에게 진술하는 내용.
이 시퀀스는 '쏘우' 1편에서 아만다의 이야기로 재생됐고, 이때 친구가 만들어준 녹슨 얼굴 마스크가 '쏘우' 팬들에게는 전설적인 트랩으로 남게된다. 직쏘의 또 다른 아이콘 '빌리 더 퍼핏'과 주제곡까지 그대로 확인가능하다.
'쏘우3D'의 전설은 이미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증명됐다. 지난 10월 29일 북미 개봉한 '쏘우 3D'는 225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홍콩 영국 등지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