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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케이싱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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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겨먹는 소시지는 아이들 간식과 술안주로 인기가 높다.

소시지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특정 부위를 잘게 분쇄한 후 여러 가공 공정을 거쳐 소시지 반죽을 껍질(케이싱)에 넣어 만들어 진다.

그러나 케이싱이 무엇으로 만들어졌고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케이싱은 종류에 따라 먹을 수 있는 돈장·양장 케이싱과 콜라겐 케이싱이 있다.

전통적으로 사용된 돈장·양장 케이싱은 주로 건조소시지용이나 생소시지용으로 사용되는 돼지나 양의 소장에서 지방이나 점막을 제거해 만든다.

소시지 반죽과의 밀착성이 우수하여 식감이 좋고 그대로 먹을 수 있지만 신축성이 없기 때문에 조리 중 쉽게 파열된다.

또한 직경이 작아 주로 굵기가 얇은(20~30mm) 소시지용으로 사용되며 가스투과성이 높아 훈연처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콜라겐 케이싱에 비해 가격이 3배정도 비싼 단점이 있다.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콜라겐 케이싱은 소가죽을 구성하는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을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그대로 먹을 수 있다.

돈장이나 양장 껍질(케이싱)과 비슷해 생소시지용이나 비엔나 소시지·푸랑크푸르트 소시지 같은 훈연 가열 소시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케이싱의 직경이나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지만 주로 굵기가 얇은(17 ~32 mm) 소시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먹을 수 없는 케이싱에는 셀룰로오스 케이싱과 합성수지제 케이싱 등이 있다.

셀룰로오스 케이싱은 천연소재인 나무 펄프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와 같은 훈연·가열 소시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나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제조공정 중에 대부분 셀룰로오스 케이싱을 제거해 판매한다.

합성수지제 케이싱은 폴리아미드(PA),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리덴(PVDC)으로 만드는데 가스 차단성이 좋고 살균하거나 냉동보관이 가능해 유통기간이 긴 소시지용으로 사용된다.

주로 재질의 강도가 좋아 굵기가 굻은 소시지용으로 사용되지만 가스 차단성 때문에 숙성이나 발효를 거치는 소시지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같은 케이싱에 대한 정보는 소시지 제품 포장지에 ‘양장’, ‘돈장’, ‘콜라겐케이싱’, ‘셀룰로오스’, ‘폴리염화비닐리덴’ 등으로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가 식생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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