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연애조작의 열풍은 오래 지속됐다. '아시아의 셜록홈즈' 적인걸에 대한 호기심도 적중했다. 막강 입소문을 타고 있는 방가는 더 많은 관객과 인사를 나눴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라노;연애조작단'이 8~10일 동안 24만4757명(누적 216만9164명)의 관객을 동원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추석을 겨냥해 개봉한 작품 중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랭크에 있는 작품이자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이다. '시라노' 팀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200만 축하파티로 기쁨을 나눴다.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이 19만387명(누적 23만3603명)을 동원, 개봉 첫 주 2위로 데뷔했다. 7일 개봉작 중에서는 1위. 개봉 전 예매율은 3위에 머물렀지만 '아시아의 셜록홈즈' 그리고 실존 인물이란 호기심이 관객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았고, 유덕화를 비롯해 유가령, 이빙빙 등 출연진과 서극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이같은 결과를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탄인으로 완벽 변신한 김인권이 돋보이는 '방가?방가!'가 18만4658명(누적 50만267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와 같은 순위지만 관객수는 2주차를 맞아 더 늘었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준다는 대중의 입소문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개봉 전 예매율에서 선두를 달렸던 아만드 사이프리드 주연의 '레터스 투 줄리엣'이 13만6902명(누적 17만4310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8만555명(누적 39만3929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주말마다 힘을 내고 있는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는 6만3370명(누적 96만7590명)으로 6위에 랭크됐다. 누적 100만 돌파도 눈 앞이다. 송승헌, 주진모 등 스타들이 모은 '무적자'는 4만8457명(누적 152만5549명)으로 7위를 기록,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꾸준하게 관객몰이 중인 '아저씨'는 3만9280명(누적 617만312명)으로 아직도 8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고,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는 3만8488명(누적 183만4736명)으로 지난주 6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해결사'도 마무리 단계다. '레지던트 이블4'는 2만3657명(누적 118만1147명)으로 10위를 기록, 후회없는 성적으로 퇴장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