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왕지동 송촌아파트에서 공기안전매트를 설치하며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부산의 초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서 재난 방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법정 피난 설비로 갖추고 있는 인명구조용 공기 안전매트 구조 훈련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가 부족해 유사시 원활한 인명 구조 활동을 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불이 나 고층에 있는 구조 요구자가 피난 계단 사용이 불가능할 때 복도나 발코니에서 뛰어내릴 수 있도록 지상에 설치하는 매트인 공기 안전 매트.
현재 일정 규모의 아파트는 법정 피난 설비로 공기 안전매트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잘 몰라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어 순천 소방서는 매년 2차례씩 아파트 단지 별로 공기안전매트 설치 훈련을 하고 있다.
순천소방서 왕조 안전센터 박대성 소방교는 "있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훈련 장소는 순천 왕지동 송촌아파트.
하지만 참여 인원은 10여명도 안되는 아파트 경비와 소방대원이 전부일뿐, 주민들의 관심은 저조했다.
더구나 평소에는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 진입은 물론 마땅히 매트를 설치할 공간 조차 찾기 어려워 유사시 적극 대처를 할 수 있을까 우려됐다.
또 성인 6~7명은 몰려 옮겨야 하는 매트인데다 공기를 넣는데도 5분 이상의 시간이 걸려 매트를 꺼내 펼치는 것 외엔 특별한 훈련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불이 났을 때, 유독가스와 연기를 피하는 훈련을 몸에 베이도록 주민들은 꾸준히 연습하고, 소방당국은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안전 대책을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