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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프로그램에 작은 힘조차 되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
배우 김혜수가 자신이 진행하는 MBC 국제시사프로그램 ‘김혜수의 W’ 폐지소식에 이같은 심경을 밝혔다.
김혜수는 1일 오후 이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마련된 ‘김혜수의 다이어리’ 코너를 통해 “최근 ‘W’에 관계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랫동안 ‘W’를 아껴주셨던 분들이 크게 서운하셨으리라 생각된다”라며 “저 역시 지금 진행을 하고 있지만 진행자이기 이전에 초기부터 애정을 가지고 ‘W’를 보아왔던 시청자로서 정말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처음 ‘W’를 준비하던 뜨겁던 지난 7월, 영화에 몰두하면서 여유가 생길 때마다 최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팀원들과 교류하며 첫 방송분을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좋은 프로그램에 절대 누가 되어선 안된다는 다짐을 마음 속으로 수도 없이 되뇌었다”라고 회상했다.
김혜수는 “오늘로서 12주 째 여러분과 ‘W’사이에 함께 했다. 앞으로 4주간의 ‘W’가 더 남아있다”라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 5년 이상 지구 구석구석을 돌며 험난한 취재로 세계를 보여주신 제작진 여러분, 무엇보다 긴 시간 꾸준히 W를 함께 지켜주신 오랜 시청자 여러분께 비록 짧은 기간 참여 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에 작은 힘조차 되어드리지못한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W’를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제작진 한 분 한 분, 저희 ‘W’와 함께 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 제겐 너무나 소중한 인연이었고, 짧아서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라며 “올여름을 더 뜨거운 심장으로 살게 해주신 ‘W’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잠시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언젠가 세계를 향한 따뜻하고 온기있는 시선을 가진 프로그램이 부활하길 바라며 그때는 다시 열혈 시청자로 여러분과 함께 힘껏 응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