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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땀띠, 수험생, 임신부, 아이들은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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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항상 건조하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초이스 피부과 땀띠 이미지

 

대학수학능력평가가 불과 70여일 남아 있는 가운데 무더위가 수험생들을 괴롭히고 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만큼 엉덩이와 사타구니 등의 부위에 땀띠가 생기기 때문이다.

가렵고 따끔거리는 땀띠로 고생하기는 임신부도 마찬가지다. 임신 중이라 몸도 고된 상황에서 체온까지 높아지면서 땀과 분비물 때문에 각종 피부질환이 생긴다.

여름철 대표적인 피부 질환 중 하나가 땀띠다. 땀띠는 땀 관이나 땀과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이마나 목 주위, 겨드랑이, 엉덩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발생하며 발진과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가렵지 않고 하얀색을 띄다가 점차 염증을 일으키면서 붉은색으로 변한다.

땀띠가 붉은 색으로 변하면 가렵고 화끈거리기 때문에 참지 못하고 긁거나 만지게 되는데 세균이 감염돼 땀띠가 난 부위에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일반적으로 땀띠를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땀띠가 피부에 넓게 퍼지면 체온조절기능에 지장이 생겨 고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땀띠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하지만 특히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는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체온이 높고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이다.

또한 성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땀의 양이 두 배 이상이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조금만 더워도 쉽게 땀띠가 발생한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건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 목 뒤나 머리 등과 같이 땀띠가 생기기 쉬운 부위는 베개에 수건을 깔아두고 축축해지기 전에 자주 갈아주는 게 좋다.

이불도 땀 흡수가 잘되는 면이나 모시 등 시원한 소재를 사용하면 땀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땀을 흘렸을 때는 즉시 깨끗하게 씻고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파우더를 바를 때는 몸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바르는 것이 좋다.

젖은 상태에서 바르면 오히려 파우더 가루가 땀이나 수분에 젖어 피부를 자극하고 땀구멍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땀띠 초기에는 샤워를 자주하고 젖은 옷을 자주 갈아입어 땀띠가 난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면 빨리 호전된다.

그러나 땀띠가 붉어지고 가려움이나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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