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 가이스
3주 연속 북미 1위를 지켰던 '인셉션'이 형사 콤비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9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코믹형사물 '디 아더 가이스'가 6~8일 동안 3651개 스크린에서 3560만 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개봉 첫 주 1위를 기록했다.
'디 아더 가이스'는 경험도 없이 현장 업무에 나선 경찰 회계사(윌 패럴)와 그와 파트너를 이룬 형사(마크 월버그)의 좌충우돌 업무수행을 다룬 작품. 국내와 달리 북미에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윌 패럴과 연기파 배우 마크 월버그가 호흡을 맞췄다.
'인셉션'은 186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누적 흥행 수익은 2억2773만2000 달러. 3D 댄스 영화 '스텝업3D'는 개봉 첫 주 2435개 스크린에서 155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스텝업' 시리즈 중 가장 저조한 오프닝 성적이지만('스텝업2' 1890만8826 달러, '스텝업' 2065만9573 달러) 제작비(3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는 3317개 스크리에서 1110만 달러로 4위에 올라 누적 수익 1억 달러(9198만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스티브 카렐 주연의 코미디물 '얼간이들을 위한 만찬'은 3004개 스크린에서 1050만 달러로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모처럼 웃게 한 '슈퍼배드'는 3413개 스크린에서 940만 달러를 벌어들여 6위에 올랐다. 누적 수익도 2억 달러(2억940만 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3D 업체에서 3D 컨버팅을 담당한 애니메이션 '캣츠 앤 독스 2'가 3705개 스크린에서 691만5000 달러로 7위에 머물렀다.
9위에 오른 '토이스토리3'는 1714개 스크린에서 304만8000 달러를 보태 누적 4억 달러(3억9631만7000 달러)를 향해 한발짝 더 다가섰고, 13위에 오른 '이클립스'는 1704개 스크린에서 230만 달러를 더해 시리즈 처음으로 누적 3억 달러(2억9311만1000 달러) 돌파에 접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