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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인간병기?' '아저씨' 연기 변신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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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아저씨'에서 인간 병기로

원빈

 

'꽃미남' 원빈이 거친 남자로 돌변했다. 강인한 인상은 물론 총과 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수십명과의 대결도 눈깜짝할 사이에 마무리 짓는다. 단순히 강해진 게 아니라 '인간 병기'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그가 펼치는 살육의 과정이 멋있고, 그에 동화됐다.

원빈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아저씨'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언론에 첫 공개됐다. '아저씨'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뭐래도 원빈이다. 그간 여리고, 보호해줘야할 것만 같은, 국내를 대표하는 '꽃미남' 배우인 원빈이 정통 액션에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 변신은 기대만큼이나 성공적이다.

'아저씨'는 아픈 과거를 지닌 전직 특수요원 태식(원빈)이 범죄 조직에 납치된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액션드라마.

스토리는 흔히 봐왔던 '테이큰'류의 납치스릴러를 연상시키며, 옆집 소녀와의 교감이란 설정은 '레옹'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 '레옹'을 떠올릴만한 장면들도 다수 눈에 띈다. 또 수많은 등장 인물들이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한채 소비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같은 단점을 원빈의 매력이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아저씨'는 훌륭하다. 무엇보다 능수능란한 액션이 눈에 띈다. 원빈은 노컷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술이 몸에 베인 태식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신을 반복 연습했지만 얼마나 자연스러울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 그가 보여준 액션은 원빈의 노력이 느껴질만큼 제대로 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동작이 크지 않으면서도 간결하게 치명타를 날리는 실전 무술의 고수다운 향기가 풍겼다.

또 극 중 원빈은 대사를 최대한 절제하고 표정만으로 감성을 주로 전달하는데 큰 눈망울 하나로 옆집 소녀를 향한 절박한 심정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영화의 흥행을 떠나 원빈은 분명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단계 도약했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언론관계자는 "당초 흔히 볼 수 있는 배불뚝이 아저씨를 염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빈의 합류로 세련된 액션이 탄생된 것 같다. 진짜 아저씨가 아닌 원빈의 선택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며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액션의 화려함이 대단했고, 마지막엔 감동까지 전해준다"고 원빈을 극찬했다.

또 다른 언론관계자 역시 "원빈이 '남자'로 느껴지긴 이번 영화가 처음"이라며 "기존과는 전혀 다른 모습과 이미지를 보여줬고, 그 변신은 대성공"이라고 평했다. 8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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