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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트 로커' 비글로우 감독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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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수상은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

허트로커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 여자로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노컷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어떤 말로도 이 기쁨을 표현할 수 없다.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다"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전세계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일하는 모든 군인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시나리오를 써준 마크 볼이 없었더라면, 또 각본을 현실로 보여준 제레미 레러, 안소니 미키, 브라이언 캐러티 역시 없었다면 이런 답변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허트 로커'는 이라크 시내 곳곳에 테러리스트들이 설치한 폭발물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은 실제 미군 특수부대 폭발물 처리반(EOD)의 활약상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 군인들의 심리나 감정 그리고 전장의 중심에 서 있는 그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글로우 감독은 "상상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 헤쳐나가는지가 중요하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일을 한다. 정치적인 면을 떠나 감정적으로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전쟁은 지옥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녀를 불문하고 어디선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일을 하는 사람에게 이 영화를 통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허트로커

 

여성 감독임에도 남자의 심리를 꿰뚫는 연출로 남자보다 더 남자다운 영화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카데미 최초 여자 감독상이란 타이틀을 만들어 준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군 입대가 의무화돼 있는 국내에서도 생소한 폭발물 처리반(EOD)의 임무를 생생히 담아냈다.

비글로우 감독은 "렌즈를 통해 성별 또는 어떤 것도 두 갈래로 나눠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 뒤 "미군 캠프 등에서 그들을 지켜봤고, 그들은 때때로 생사를 결정해야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그때 아주 조금이나마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트 로커'는 마크 보울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비글로우 감독은 "2004년 그가 바그다드에 간다는 것을 알았고, 영화로 만들만한 소재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너무 열악한 상황에서 아주 작은 펜치만을 사용해 300미터에 있는 모든 것을 죽일 수 있는 폭탄을 제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관객들을 '군인들의 군화에 넣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갖는 것이 어떤 건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마크 보울 작가와 다음에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비글로우 감독은 "마크가 쓴 시나리오를 작업 중에 있고, 다시 팀들이 뭉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이 만나는 트리플 프론티어란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허트 로커'는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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