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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와 사랑 싹튼 김미숙 "20살 아닌 19살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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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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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새 일일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날'에서 연하남과 한 번 더

김미숙 이현진

 

탤런트 김미숙(51)이 19살 연하의 배우와의 사랑 때문에 갈등한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에서의 이야기다.

김미숙은 극 중 남편이 남긴 유치원을 홀로 운영하며 옛 제자였던 19살 연하남 이현진(25)의 폭풍 같은 사랑을 받는 이강희 역을 맡았다.

27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김미숙과 20살 연하의 둘째아들이 결혼하겠다고 해 앞길이 막막하다"는 윤미라의 소개에 김미숙은 얼굴을 붉히며 19살이라고 정정했다.

김미숙은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이었다가 남편이 남긴 유치원을 홀로 운영하는 이강희 캐릭터 문제가 아니라, 19살 남자와의 러브스토리를 닭살스럽지 않고 타당하게 표현해내는 것이 이번 드라마에서의 임무인 것 같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미숙이 이번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것에는 상대배우 이현진의 공이 컸다고 한다. 2008년 김미숙이 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를 촬영하고 있을 당시 같은 장소에서 이현진은 '가문의 영광'을 찍고 있었다.

평소 만나고 싶었던 선배 연기자의 출연에 이현진은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이를 기억하고 있던 김미숙은 이현진이 상대역으로 출연한다는 얘기에 흔쾌히 드라마 출연 제의를 수락한 것.



김미숙은 "먼저 다가와서 '선배님이 제 이상형이십니다'라고 해 당황했다"며 "먼저 어릴 때부터 팬이라고 밝혀주니 부담이 없더라. 평소에 알고 지내는 것이 마음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엉뚱한 발명왕에서 연상녀와의 사랑에 빠지는 장민국 역을 맡은 이현진은 "그 모습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다시 만나니 신기하다. 선생님과 연기하는 것이 설레고 편하다. 본격적으로 러브신이 붙지 않았는데 눈에 불을 켜고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실제 어머니와 동갑이라는 김미숙을 사랑하게 될 이현진은 "나이가 어리다 보니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나를 남자로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김미숙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미숙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연하 전문 배우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며 "이 사랑이 세상에서 이해가 되는 사랑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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