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꽃사슴녀’ 이해인을 아시나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10-01-02 17:21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노컷인터뷰]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로 주목

이해인

 


얼마 전 케이블 채널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에서 정형돈의 여지친구로 등장하며 ‘꽃사슴녀’, 한국의 ‘히로스에 료코’(廣末凉子)라는 별명을 얻은 탤런트 이해인(24)을 만났다.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녀에게 ‘꽃사슴녀’라는 별명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처음이에요. 예쁜 닉네임을 붙여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꽃사슴녀’하면 이해인이 떠올랐으면 해요.”

그녀는 사실 신인 아닌 신인이다. 고현정 하정우 등이 출연한 드라마 ‘히트’(2007년)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시티-아이슈타인이 발견한 사랑’, ‘남자사용설명서’, ‘악녀일기’ 등을 통해 중성적이면서도 매력 있는 눈빛 연기로 차근차근 이름을 알려왔다. 하지만 대중에게 이름이 각인될 만큼의 큰 활동이 없었고, 그녀도 이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박한별, 구혜선 등을 배출한 ‘오대얼짱’ 출신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얼짱 출신 치고 연기 잘하는 사람이 없다'라는 말 때문에 활동에 제약을 받기도 했어요. 그래서 숨 고르기 하면서 연기공부에 매진했죠.”

이해인2

 

영화나 드라마 제작사의 제의로 보러간 오디션장에서 기회가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아픔도 있었다.

“처음에는 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살도 빼고 이미지도 만들려고 노력하고요. 하지만 잘 안 되더라고요. 나중에야 알게 됐죠. 이미지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것을요.”

연기를 하면서 배우에게 그 무엇보다 연기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그녀는 이제 연기의 맛을 알게 됐을까?

“아직 걸음마 단계에요. ‘롤러코스터’를 촬영하면서 즉흥연기가 어떤 건지 배웠는데요, 그래도 쉽지 않더라고요.”

이제야 진짜 연기자로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그녀에게는 꿈이 있었다.

“단막극도 했지만 한 인물을 가지고 쭉 연기해 본적이 없어요. 수명이 긴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또 ‘롤러코스터’를 통해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여배우로서 난감해할 ‘삭발제의’를 해보자 그녀는 ‘OK’라며 “기회만 된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9년 12월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 연기대상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잊지 못할 한 해였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범띠 해에 태어난 이해인에게 경인년 2010년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연기의 참맛을 알게 될 그녀가 기대된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